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는 지난 12일 교직원대표, 학생대표, 재정전문가, 동문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9인) 회의를 개최하고 올 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기본방침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대학교는 2009학년도부터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했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에 대해 경북대학교가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은 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물가안정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학생들의 교육 환경 조성이 이번 등록금 동결로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라며 국립대학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

대학 글로벌 경쟁력 강화, 물가인상 등에 따른 재정수요 증가 요인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경북대학교는 예산을 긴축 재정으로 편성하고, 편성된 예산의 절감, 에너지 절약운동의 적극적 추진 등을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대학교는 해외인턴십,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장학금 확충 및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학생들의 교육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09학년도부터 등록금을 동결한 경북대학교는 2009년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으로 전국 최고액인 66억6천만원을, 2010학년도에는 53억1천만원을 지원받아, 장학금 지급, 글로벌 프로그램 및 취업 프로그램 활성화 등 경북대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