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6일 문화체육관광부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점차 위축되어 가는 전통시장에 문화를 덧입히는 작업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모에 선정된 전통시장은 봉화의 봉화시장(2010년도), 경주의 불국장·외동장(2011년도)으로 총사업비가 21억원(봉화시장 12억원, 경주 불국·외동장 9억원)이며, 금년도에는 3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문화사업을 펼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어, 시장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키고 지역의 전통시장을 지역민들의 문화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들락날락 봉화시장 문화가 공존하는 38외동장, 이야기를 49파는 불국장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재미있는 시장이야기 오일장 상인의 삶 우리 장의 명물 고유세시기 정나눔 행사 상인 문화탐방 1일 DJ 상인 DJ 1분 발언대 시장벽화 그리기 등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실시한다.
봉화상설시장은 봉화읍 내성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80년도까지는 영주·태백지역의 상인과 주민이 들락날락 모이는 대규모의 재래시장이다.
경주의 불국장과 외동장은 5일장이다. 불국장은 일제시대 불국사 마동에서 시작되어 해방 후 불국사역 앞으로 이주하여 18년간 운영 후 1962년 현 위치로 이전하고, 외동장은 인근 주민과 공단, 외국인 근로자들이 즐겨 찾는 장으로 지역 밀착형 5일장이다.
도 김상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침체되고 있는 우리의 전통시장이 문화라는 새 옷을 덧입고, 지역사회의 살가운 문화광장으로 거듭나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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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