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0일 연안어장에는 최근 해양오염, 고수온 등으로 “바다의 사막화”라 불리는 갯녹음 현상의 발생으로 연안 암반의 해조군락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이를 먹고사는 수산생물의 먹이인 다시마, 대황, 곰피, 감태 등 대형 갈조류를 인위적으로 양식하는 “바다 숲”을 조성하여 연안어장 생태계를 조기 회복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바다 숲 조성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9일 오후 1시 경북도 주관으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FTA 대응, 어업경쟁력 강화 및 갯녹음 해역의 어장회복 등 공동대응전략 마련과 향후 발전방향 및 전망을 재조명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바다 숲”이 연안생태계에 미치는 역할과 지속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고자 “바다 숲”조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참석대상은 해양수산부 산하 연구기관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어촌계장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홍 정 표박사가 좌장이 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2006년에는 장기면 영암리와 구룡포읍 하정2리, 장길리어촌계 등 3개어촌계 마을어장에 예산 6억원으로 조림초 288개를 투하하였으며, 올해에도 6억원으로 장기면 계원2리와 대보면 강사1리, 대동배1리어촌계 마을어장에 조림초 288개를 투하할 계획이다.
포항시, 전국 처음으로 '바다숲' 조성 워크숍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