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15일 개벽 5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에 위치한 방파제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암컷대게 등 4,200마리를 자신소유 1톤 탑차에 실어 유통시키려 한 최모(30)씨를 수산자원보호령 위반으로 검거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최모씨는 대게 불법포획 선박으로부터 암컷대게를 자루당 120여마리가 담긴 34자루를 넘겨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수산물 소매상에서 전화주문 등을 통해 유통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압수한 대게 전량을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대게 서식지 해상에 방류조치 하고, 대게 포획선박 및 추가 유통일당에 대하여 추적 조사 중이다.
포항해경은 올 해 들어 불법으로 포획 검거한 대게가 8만여마리에 달한다고 밝히며 기온이 하강하는 10월을 기준으로 조직적이며 대량으로 대게를 포획하여 유통시키는 수법이 성행할 것을 예상, 불법어업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대게 유통․판매사범에 대한 철저한 추적으로 불법포획 근절시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게포획 금지기간이며 암컷대게 및 9cm이하의 어린대게는 연중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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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암컷대게 대량 유통사범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