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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 구입...전통시장에서 훈훈한 설 분위기 만들어
경북도는 도청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민족고유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비상경제 상황의 현장인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도에 따르면 19일 도청 각 실국단위 부서별 직원들과 가족들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기간에 한 차례씩 도내 주요 전통시장을 찾아 설맞이 제수용품과 설 선물을 구입하는 등 장보기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진출과 국내외는 물론 지역경제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전통시장의 이용 활성화와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가 지난 추석에 이어 또다시 이 같은 행사를 마련됐다.
이번 장보기 행사에 참가할 공무원등 일행 600여명은 포항 죽도시장 등 경북도내 상설시장 22곳과 전통 5일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함께 여러가지 생필품과 설맞이 용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또, 간부공무원들이 솔선 참여한 가운데 최근 비상경제 상황의 슬기로운 극복과 그동안 경북도에서 추진한 경제살리기 등 주요 도정 성과도 동시에 알리는 기회가 되어 행사에 대한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는 전통시장 이동 차량은 관용 버스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민간차량 임차에 소요되는 경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청 비상경제상황실 서민경제대책반과 경제과학진흥국 소속 공무원 등 60여명은 오는 21일 도내 최대시장인 포항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애용과 물가안정 캠페인 등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 오는 22일에는 대구지역 30-50대 주부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과 영천 공설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게 된다.
일반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경상북도의 장보기 행사는 지난 2004년 4월 김천 황금시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바 있다.
이 시책이 중소기업청에서 '재래시장 러브투어로 채택되어 지금까지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나날이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경북도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이제 우리 도청 공무원들도 서민생활의 터전인 전통시장을 직접 돌아보고, 서민경제 실상을 체감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설을 앞두고 비상경제상황 대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에서 이 같은 장보기 체험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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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공무원과 가족 비상경제 상황 극복에 팔 걷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