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승수) 외사계는 국정원 부산지부와 공조하여 지난 25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4,020정, 시알리스 16,040정, 레비트라 3,000정 등 발기부전치료제 총 23,460정(시가 약 3억 5천만원 상당)을 밀반입하여 국내에 유통시키려한 혐의로 부산 동구 초량동 거주 윤모(43)씨등 2명을 검거하여 상표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윤씨 등은 정교하게 상표권을 침해하여 진품과 유사하게 제조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헐값에 국내로 밀반입하여 의사의 처방없이 시중에 무작위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해양경찰는 시중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어 위와 같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밀잔입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성분함량이 일정하지 않아 심장질환자 등이 의상의 처방없이 이를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시중에서 이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함부로 구입하여 복용치 말 것을 당부했다.

해경은 검거된 윤씨등이 밀반입경로 및 공범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으나 전화 통화내역 등을 근거로 범행에 가담된 공범들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