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사천경찰서(서장 김동욱)는 지난해 1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사천시 일원에서 심야시간에 불이 꺼진 빈집이나 상가를 대상으로 절단기를 이용 방범창살을 잘라내고 창문 등을 통해 침입하여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과 LED TV,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 고급 양주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10회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김모(60, 女)을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하여 지난 23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환갑을 맞이한 자신이 밤늦은 시간에 주택가를 배회하여도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심야시간 3-4회 가량 사전 답사를 통해 범행 대상을 선정했다.
범행대상이 선정되면 핸드백 안에 휴대용 절단기, 일자 드라이버, 파이프 절단기, 장갑, 모자 등 범행도구를 넣어 다니며 방범창살을 절단하거나 방충망 등을 뜯어내기도 하고, 피해현장에 있는 곡괭이로 창문을 뜯어내고 주택에 침입 한 후 귀금속과 가전제품, 고급 양주, 샴푸 등 생활용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절취했다.
범행 현장에서 장갑을 착용하여 지문을 남기지 않았고, 범행 현장에서 자신이 착용하고 있었던 장갑을 흘리고 온 것을 알게 되자 재차 범행 장소에 침입하여 장갑을 수거해 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과거 7년 동안 보석을 취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이아몬드 감별기와 휴대용 확대경(루페)으로 훔친 귀금속의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서울 등 원거리에 있는 장물 취급업자에게 처분했다.
평소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하였으나 TV 등 훔칠 물건이 부피가 큰 경우, 범행 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훔친 물건을 옮겨 싣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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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빈집과 상가 침입 절도 60대 여성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