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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농·축산물 긴급 홍보 나서
경남농업기술원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벼농사는 물론 밭작물, 과수, 축산농가 등 농업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은 16일 오전 9시 현재 도내 강수량은 150㎜ 이상의 비가 내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인 경남지역은 앞으로 더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고 있어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농작물과 가축, 그리고 각종 농업 시설물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할 사항을 긴급 홍보에 나섰다.
벼 집중호우로 무너진 둑과 논두렁은 긴급히 보수하고 산간지 계단식 논에는 물꼬를 넓게 여러 곳에 만들어서 많은 비가 오더라도 물이 잘 빠지도록 해줘야 한다.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한 빨리 물을 빼주고 여의치 않을 경우 우선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논두렁이 무너진 곳은 우선 안쪽에 임시 갈개를 만들어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고추, 무, 배추, 콩 등 밭작물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깊게 정비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손질하고 예방 위주로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받침대를 보강하고 비닐끈 등을 이용하여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준다.
고추, 참깨 등 쓰러진 포기는 세우고 개별지주와 줄지주 보강하고 뿌리가 손상돼 지상부가 시든 경우 열매를 일찍 수확해 식물체의 착과 부담 경감에 의한 생육회복을 촉진해야 한다.
과수원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주고 저지대 등 침수 우려지역은 둑 등을 점검해야 한다.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여 묶어주고 받침대를 받쳐주고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야 한다.
유실 매몰된 곳은 신속히 복구, 잎 손상이 심할 경우 잎 수에 알맞게 열매를 솎아주고 쓰러진 나무는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조지주를 설치해 고정해야 한다.
축사에 강제 환풍장치를 설치해 축사 내 알맞은 습도가 유지되도록 하고 분뇨 저장시설과 퇴구비장의 배수구를 점검,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사료작물 포장은 배수구를 정비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고 풋베기 사료는 수일간 급여할 수 있는 양을 미리 베어서 확보해야 한다.
계사의 경우 바닥이 습하지 않도록 모래 등을 깔아주고 집중호우가 끝나면 가축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급수기를 수시 청소하고 축사 소독과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비바람으로 쓰러진 사료작물은 비가 그친 후 곧바로 베고 연맥(귀리), 유채 등 사료작물을 파종해야 한다.
오물 확산 방지를 위한 퇴비사 및 분뇨처리장을 점검해 전염병 등 질병 발생 시 방역기관 신고 및 방역 등 신속 조치해야 한다.
시설하우스 과수시설 등 각종 농업시설물은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고 하우스 주변 배수구 정비로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비닐이 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하우스 밀폐 후 비닐끈을 고정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골재가 파손될 우려가 있을 때는 피복한 비닐을 찢어 골재 보호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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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집중호우 농작물 관리 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