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해경은 해양사고 발생이 예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어선의 경우 기관고장으로 인한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완도해경에서 어선 기관고장을 줄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는 어선의 기관고장 사고의 증가요인으로 ▲어획부진에 따른 불규칙한 출어로 정기적 정비점검 소홀 ▲기상악화로 인한 과부하 운전 및 추진기 폐로프(어망) 감김 ▲기관 교체시 육상용 중고기관 사용에 따른 안전성 미흡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고장 사고 감소를 위해 ▲검사현장에서 사고 다발부위에 대한 정비점검 강화 ▲기관정비 수리업체에 대한 지도교육 실시 ▲기관고장 발생원인 분석 어선종사자 교육 ▲기관사고 사례전파 ▲선박사고로 인한 구조예인서비스 중 승조원을 대상으로 기관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계도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매월 25일을 기관정비 점검의 날로 정하고 연료유 윤활유 냉각수 기타 계통에 대한 정기점검 사항과 기관 시동 전 점검사항, 기관 시동 후 점검사항, 입항 후 기관 점검사항, 기관 시동이 불가능한 상태, 운전 중 기관의 회전수 이상, 기관 과열 동력전달 장치 고장 시 응급조차사항이 담긴 리스트를 작성 어민들에게 배부해 기관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토록 하고 있다.
한편, 올 해 5월까지 발생한 선박사고 11건 중 어선이 8척으로 전체 선박사고의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4척이 기관고장으로 집계됐다.
완도해경 어선 기관고장 줄이기 활동 펼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