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경무관 김수현)과 포항해양경찰서(총경 박찬현)는 16일 K호(76,954톤, 화물선, 서귀포선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영일만항 1검역묘지에서 정박 중이던 K호는 16일 오전 9시 30분 인도네시아 선원 노이자(50대)가 신체일부가 마비되는 등 중풍 증상을 보이자 신속히 포항해경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경비정을 이용한 환자수송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신속한 환자수송을 위해 동해지방해경청으로 헬기를 요청, 동해지방해경청 항공대와 포항해경 122구조대는 합동으로 응급환자 구조활동에 나서서 인도네시아인 선원 노이자씨를 무사히 인근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육상에서와 달리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될 수 없어 위험성이 더 크다며 바다가족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달려가 최선을 다해 구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