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2일 오전 8시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 서쪽 4km 해상에서 13명이 탄 채 표류중인 낚시어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날 오전 8시경 구조요청을 받고 홍원파출소 순찰정과 고속제트보트, 민간자율구조선 3척을 현장에 급파해 기관실에 바닷물이 차면서 침수되던 무창포선적 낚시어선 S호(4.78톤)를 합동 구조작업을 펼쳐 오전 8시 42분께 홍원항까지 안전하게 예인됐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친 장명곤 경장은 “현장에 도착해 우선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객 등 13명을 순찰정과 고속제트보트에 옮겨 태운 후 S호의 침몰에 대비해 연료탱크 밸브와 에어벤트를 봉쇄한 후 예인 작업을 시작했다‘며 ”다행히 항구까지 예인하면서 침몰하지 않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S호 선장 김모(66, 충남 보령시)씨는 “오늘 오전 6시 30분쯤 무창포항에서 낚시객 13명을 싣고 출항해 사고 장소에서 낚시를 하던중 기관실 해수 냉각수 파이프가 파공되면서 기관실에 바닷물이 차면서 침수되자 해양사고 긴급번호 122로! 군산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오늘 오전 9시 56분쯤 충남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놀다가 파도에 휩쓸려 해수욕장 밖으로 밀려가던 경기도 안양시 노모(40)씨가 긴급 출동한 해경 고속제트보트에 구조됐다.
13명탄 낚시어선 표류 해경에 구조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