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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묵히고도 판다는 롯데마트 쇠고기가 통조림 식품인가
롯데마트가 14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두고 전국민이 촛불항쟁을 벌일 때,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중단 조치, 전수조사, 그리고 급식 중단입장을 밝혔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제대로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진보신당은 오늘 논평에서 더욱이 미 광우병 한국 조사단은 미국까지 날라가 현지농장은 조사조차하지 않는 등 미국 정부 발표내용을 듣는 데서 그쳤다. 한국 조사단은 인터넷 브리핑이면 끝날 활동을 현지까지 가서 마치 쇼 하듯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의 협력이 없어서였다는 핑계는 한국정부가 수입중단 조치로 미국정부를 압박할 수 있었다는 단순한 논리만 생각해봐도 핑계에 불과하다. 미국서 광우병이 발생한 후에도 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한국 정부의 의지없음 때문이다.
한국정부의 안이한 대응과 대형 마트의 몰상식한 판단으로 인해 국민의 불안만 커지게 됐다. 더욱이 롯데마트는 20일이나 냉장고에 묵혀둔 쇠고기를 다시 꺼내 판다니 쇠고시가 무슨 통조림 식품인가. 더욱이 이번 일로 한우 판매에까지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해보면 대기업의 무책임한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진보신당은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유통중인 미국산 쇠고기를 전량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수입위생조건을 캐나다 수준으로 높이는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 얼마나 더 많은 불안과 희생이 있어야 이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할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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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재판매 수입을 중단하고 전량 폐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