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지난해 노동부 지역고용사업 지원을 받아 나주지역 천연염색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전남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나주지역 천연염색클러스터와 관련된 이 사업에서 염색재단은 총 180시간의 교육을 거쳐 42명의 교육과정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수료생은 사단법인 나주시전통염색규방공예연합회를 창립해 공동으로 자재를 구입하고 나주손’이라는 공동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한편, 지역 행사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대행하는 사업까지 벌이고 있다. 교육을 마친 이들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역의 특수한 고용문제에 대처해 최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9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노동부는 지역이 중심이 돼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창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 발전과 고용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사업별로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해왔다.
내년엔 경제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 대상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11월에 사업지침을 확정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체 사업 예산 118억원 중 70% 이상을 상반기에 투입한다.
내년도 사업추진 기본방향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 발굴 지역고용주체의 연계를 통한 창의적인 사업 발굴 컨설팅 기능강화 등 인프라 확충이다.
또 새롭게 지자체와 고용지원센터가 지역 특성에 적합한 분야를 지정해 공모하는 사업지정 공모제와 지자체, 고용지원센터, 지역 민간기관이 연계해 시·도 단위로 사업을 제안하면 노동부가 심사해 지원사업을 선정하는 지역간 경쟁방식을 도입한다.
특히 지역고용정책과 특화사업 개발에 토대가 되는 징겨노동시장 관련 통계, 연구자료, 정책사례 등 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역고용정보 웹사이트(www.reis.or.kr)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차원의 일자리창출 노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각 지역 노동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개발로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소하는 데 노동부가 더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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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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