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1 3/4분기 도내 2개 무역항 및 4개 연안항의 항만물동량은 830만4천톤으로, 지난해 동기 773만9천톤 대비 7.3%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화물물동량은 철재류, 농산물이 감소한 반면, 시멘트 12%, 비료 40%, 목재 52%, 음료 등 조제식품 68%, 기타 품목 10%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비료는 지난해 농산물 가격의 호조와 향후 농산물가격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40.1%가 증가했다.
시멘트, 목재류, 식품류, 기타 품목은 지난해에 이어 제주지역 건설경기의 지속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소비활동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 물동량 처리는 제주항 606만4천톤(73%), 한림항 70만톤(8.4%), 화순항 47만9천톤(5.8%), 애월항 42만7천톤(5.2%), 서귀포항 33만3천톤(4%), 성산포항 30만1천톤(3.6%) 순으로 나타났다.
항만별 물동량 추이를 보면, 무역항(제주항, 서귀포항) 물동량은 전년대비 12%가 증가한 반면, 연안항은 한림, 성산포항 물동량 감소로 전년대비 5%가 감소하였으나, 애월항과 화순항의 경우 모래, 유류, 시멘트의 지속적인 증가로 전년대비 5%, 16%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제주항이 도 전체물동량의 73%를 차지함으로써 예년과 마찬가지로 화물편중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 3/4분기 도내 항만 선박 입항척수는 6,173척으로 전년동기 6,101척 대비 1.2%가 증가됐다.
제주항은 선박의 대형화 추세로 선박 입항척수가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한 반면, 한림항은 물동량(14% 감소)과 함께 선박 입항척수가17.7%가 감소한 것으로 이는 화물이 화순항 등 타 항만으로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귀포항은 삼다수 물동량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34.1%가 증가 하였으며, 성산항은 전남 장흥항로 여객선 취항이 증가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물류의 73%를 처리하고 있는 제주항의 선박 입․출항 안전관리 및 항만 이용효율 극대화하고 제주외항 개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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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만물동량 증가 추세 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