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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VTS 구축 완료 전까지 해양사고 예방 파수꾼이 될 것
남해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최근 해양사고가 해상교통관제(VTS)구역 밖에서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실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300톤 이상 중형 경비함정을 활용한 이동형 해상교통관제(Mobile VTS)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 오염사고 이후 연안VTS 업무를 맡아온 해양경찰에서는 진도와 여수에 각각 연안VTS를 운영하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 내는 여수 연안VTS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통영 연안VTS는 ’14년 7월 개국을 앞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해양수산부 소속 5개 항만VTS(해상교통관제)센터(울산․부산․부산신항․마산․여수)가 있으나, 연안과 달리 항만VTS 센터의 관제구역은 항만에서 약 5마일(약 10km) 반경으로 국한되어있어 그 외 연안해역의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동형 해상교통관제(Mobile VTS)시스템을 탑재한 경비함정을 사고다발해역에 집중 배치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남해해양경찰청은 항만VTS 관제구역 외 연안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약 2주간 경비함정 근무 해양경찰관을 대상으로 이동형 해상교통관제(Mobile VTS) 운영 관련 1:1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장비를 점검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남해해양경찰청은 자체 시범운영이 끝나는 6월 20일 운영성과를 분석한 후 우리나라 전(全) 연안해역으로 이동형 해상교통관제(Mobile VTS)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며, 관계자는 “오는 2023년 전국 연안 해상교통관제(VTS) 센터 구축 완료 전까지 연안해역의 관제 공백을 메우는 해양사고 예방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달 초 이정근 남해해양경찰청장이 직접 해상에서 이동형 해상교통관제(Mobile VTS) 서비스를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VTS(Vessel Traffic Service, 해상교통관제시스템)란?
해상교통량의 폭주, 위험화물의 증가와 잠재적인 환경오염의 위험 등에서 항만의 안전 또는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통항서비스 업무, VTS 구역내에서 주변상황 및 해상교통상황을 적시에 제공하여 선박에서 항해의사 결정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경비함정 활용 Mobile VTS 운영체계도
경비함정을 활용하여 항만VTS 관제구역 외 연안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에게 항행정보(위험구역 접근, 충돌 등)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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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양경찰청,해상교통관제 서비스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