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문회가 국민의 신뢰 회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민주당이 김민석 후보자를 감싸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 어떤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국민이 직접 검증하는 이번 청문회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가장 충격적인 의혹은 무엇인가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일 국민청문회가 개최됐다. 이번 청문회는 기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부실한 해명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실망이 고스란히 드러난 자리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종배 인사청문특위 간사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은 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그리고 집권여당의 청문회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사진=김민석 제공)
국민의힘 송 원내대표는 “소득이 없는데도 재산이 늘어난 점, 배추 농사 및 증여세 등 각종 의혹, 예산과 국가채무비율조차 모르는 무능함, 범죄 전력에 대한 궤변적 해명”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제출해야 할 증빙자료를 내지 않고, 청문위원들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무리하게 감싸며 국민의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방송통신위원장 및 KBS 사장 인사청문회와 달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이틀 만에 부실하게 마무리된 점을 문제 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부도덕한 인사가 국무총리에 임명된다면 앞으로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도덕성과 윤리 기준이 무너진 공직사회가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민 청문회를 별도로 개최한 이유가 바로 국민의 목소리로 김 후보자의 자격을 재검증하고, 현 정권의 도덕성을 따져보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각계 전문가, 탈북민, 청년 등이 참여한 이번 국민청문회는 “국민이 묻고, 국민이 판단하고, 국민이 심판하는 자리”임을 재차 밝혔다.
이종배 인사청문특위 간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실시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인사청문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처한 난국을 헤쳐나갈 자질과 능력을 갖춘 국무총리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간사는 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무시하고, 증인과 참고인 없이, 자료 제출도 거부한 채 10대 의혹에 대한 해명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배추 디저트”라는 비유를 들며, 청문회가 실질적 검증 없이 맹탕으로 끝났음을 꼬집었다.
이번 국민청문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임명 저지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으며, 집권여당의 청문회 운영 방식과 내로남불식 태도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자 임명 여부는 향후 공직사회 도덕성 기준과 인사청문회 제도의 신뢰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청문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검증의 장으로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직 후보자 검증의 엄정함을 지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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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국민청문회,국민적 의혹과 분노 부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