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터넷신문협회(신문협) 이치수 회장 (현 세계언론협회(WPA) 회장 겸 전국언론단
체총연합회 회장)은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실제 군사 공격을 감행한 사 태와 관련해, “강대국의 판단이 질서가 되는 암울한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국제질서의 급격한 재편과 그 파급을 분석하는 칼럼을 연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칼럼 전문이다.
오늘날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거칠게 요동치고 있다. 특히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은 더 이상 내부 변수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안보·외교·경제 전략 전반에 직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주의의 재등장은 보호무역의 강화, 예측 불가능한 외교·군사 행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동반하며, 한국과 같은 중견국에게 ‘선택’이 아닌 ‘전략적 설계’를 요구하는 단계로 국제 질서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3월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한 실제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는 사실이 주요 외신을 통해 공식 보도됐다. 이 공격으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해 다수의 핵심 인사들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민간인 피해 역시 발생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란 국가 권력의 정점이 실제로 제거됐다는 보도는, 중동 정세가 더 이상 관리 가능한 긴장 국면을 넘어 통제 불가능한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군사 작전 과정에서 민간 시설과 교육 관련 공간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민간인 사상자 발생 여부를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안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번 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국제 질서를 지탱해 온 최소한의 규범선마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것이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일련의 흐름은 사전 외교 조율이나 국제적 합의보다는, 강대국의 판단이 곧 질서로 작동하는 현실이 이미 구조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동맹이든 비동맹이든, 그 파급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 충격은 중동에 머물지 않는다. 군사적 불확실성은 즉각 에너지 시장과 금융 질서를 흔들고, 지정학적 긴장은 연쇄적으로 확산된다. 한반도와 동북아 역시 이 흐름의 바깥에 있지 않다. 오히려 강대국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인 한국은, 다음 충격이 도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 위에 서 있다.
이러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 본 칼럼 연재는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칼럼 1 〈트럼프주의 시대, 대한민국 안보·외교 전략〉에서는 예측 불가능성이 상수가 된 세계에서 한국이 더 이상 반응적 국가로 머물 수 없는 이유와, 안보·외교 전략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짚는다.
이어지는 칼럼 2 〈트럼프주의 시대, 대한민국의 글로벌 신시장 주도전략〉에서는 군사 질서의 균열이 곧 경제 질서의 재편으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종속을 넘어 글로벌 산업·기술 질서를 스스로 설정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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