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D 역대 최대 투자, 지방·청년 지원 확대…국방·안전 예산도 강화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728조 원 규모로 편성했다. 전년 대비 8.1% 늘어난 사상 최대 ‘슈퍼 예산’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한 예산안이다. 정책브리핑에서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2026년 예산안’과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하며 “적극적 재정으로 선도경제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I·R&D·첨단산업 집중 투자 정부는 ‘AI 3강’ 진입을 목표로 AI 투자 예산을 10조 1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R&D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 원(19.3%)을 배정했다. 첨단산업·에너지·방산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재생에너지 전환 등에도 대규모 재원이 투입된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6조 원 규모를 배정해 한류 산업 경쟁력 확충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방·청년·고령층 지원 확대 지방 발전 관련 예산은 29조 2000억 원으로 대폭 늘렸으며, 거점국립대 및 지역전략산업 지원에 나선다. 농어촌 기본소득(시범사업)과 지역 의료·교통망 확충에도 투자한다.
청년 정책 예산은 7조 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신규 도입되는 ‘청년미래적금’은 납입금에 정부가 최대 12%까지 이자를 매칭 지원한다.고령층 돌봄·일자리 지원 예산도 늘어나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소상공인·노동자 보호 강화 소상공인에게는 경영안정바우처와 점포철거비 등을 확대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24조 원, 온누리상품권 5조 5000억 원을 통해 내수를 촉진한다. 산업재해 예방과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16조 7000억 원을 편성하고, 취약근로자·외국인 노동자 지원도 강화한다.
국방·재난·안전 투자 재난대응체계 고도화에는 5조 8000억 원이 들어가며, 경찰 인력 확충과 장비 보강에도 나선다. 국방 예산은 22조 8000억 원으로 증액돼 초급 간부 급여·급식 개선, 차세대 전력(KF-21·AI·드론 등) 확보, 방산 스타트업 육성에 쓰인다. 남북협력기금도 1조 원으로 늘었다.
이번 예산안 “성과 중심의 선순환 구조”로 운영해 혁신경제와 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산안은 9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심사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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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예산 728조…혁신·안전·균형발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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