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연례협의회 방콕서 개최…기후변화·디지털 전환 등 중점 논의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외교부 국제경제국은 11일 태국 방콕에서 제36차 한-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연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측 김지희 국제경제국장과 ESCAP의 아드난 알리아니 전략사업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사진=외교부 제공)
한-ESCAP 협력은 1987년 협력기금(KECF) 설립 이후 30여 년간 200여 개 이상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한국은 정보통신,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CAP 최대 공여국으로 기여해왔다. 인천 송도의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원(APCICT)과 ESCAP 동북아사무소 역시 이러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진행 중인 협력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및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국장은 “아태지역 지속가능 발전은 신정부의 중점 정책”임을 강조했으며, 알리아니 국장은 “한국이 기후변화·디지털 전환 등 개도국 발전을 적극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국장은 린양 UN ESCAP 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이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추진 중인 AI 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 성과가 ESCAP 차원에서도 공유·논의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한국과 ESCAP 간 실질협력 효과성을 높이고, 아태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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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N ESCAP, 아태지역 실질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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