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정신 수호와 국민 신뢰 회복이 국회의 책무”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제43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 직전 발언에서 “앞으로는 이런 식의 무제한토론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 사람의 정치적 판단이나 체력에 의존하는 토론 운영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의 역할은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헌법 그 자체”라며,“견해가 다르더라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무제한토론을 포함한 합리적 논의 과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새벽 시간에 단 두 명의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는 이상한 모습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부끄럽다”며 “양 교섭단체 대표들이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 절차에 관한 특례법과 관련해 “사법부의 지연된 판단이 국민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담재판부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사위 논의를 거친 법안이 본회의에서 반복적으로 수정되는 것은 국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입법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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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지속 가능한 국회 토론문화 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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