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서남아시아의 나라 아르메니아를 방문하고 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4일 보도 했다. 

클린턴 장관은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는 동안 아제르바아잔의 나고르노 카라바흐 자치주 분쟁을 둘러싸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정부간에 증대되고 있는 긴장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장관은 아르메니아의 세르즈 샤르키샨 대통령과 회담하기에 앞서 20년째 계속되는 아제르바이젠과의 분쟁 해결은 아르메니아가 직면하고 있는 ‘단 하나의 가장 중대한 사안’라고 말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둘러싸인 자치구로 아르메니아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3만 5천 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쟁을 종식시켰던 1990년대 정전 이후 현재 아르메니아 군대의 지배 하에 놓여있다.

클린턴 장관은 이보다 앞서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그나라 대통령과 회담한 뒤 4일 아르메니아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