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서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인 UH-60 블랙 호크  

<미국소리방송>16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소속 헬리콥터가 추락해 미군 7명과 아프간 정부군 3명 등 11명이 숨졌다.

나토군 측은 16일 UH-60 블랙 호크 헬리콥터가 추락해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또 아프간 민간인 통역관 등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프간 당국은 사고 헬기가 칸다하르주 샤 왈리 콧 지구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장 조직 탈레반은 자신들이 헬리콥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또 아프간 당국도 사고 헬기가 격추된 것이 맞다고 밝혀 탈레반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년전인 지난해 8월에도 아프간 와르다크 주에서 나토군 치누크 헬리콥터가 탈레반에 의해 격추돼 미군 서른 명과 아프간 정부군 8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