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는 길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측은 부시 대통령이 방중일정 직전인 오는 8월 5일과 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미국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8월 8일로 예정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하지만 개막식 참가를 반대하는 미국 의회 일부 의원들과 인권 운동가들의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

당초 부시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 정상회담 기간 중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지난주 방문이 연기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백악관은 서울방문 연기가 서울에서 벌어진 대규모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와 관련된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