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 진영의 프랭크 자누지 한반도정책팀장은 25일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 내년 초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가 미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2보도했다.

자누지 팀장은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한 한반도 관련 행사에서 “오바마 후보는 현 상태의 한미 FTA에는 반대하지만 자동차와 소고기 부문에서 보완이 이뤄지면 찬성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이어 자동차 부문과 관련해 오바마 의원이 재협상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누지 팀장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십수년간 엇박자를 보였다’면서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 이명박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북한과의 관계에서 미국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사전 협의 없이) 미국을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