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심상정은 3일 김진표 유시민 구 여권 후보간의 단일화 방식이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늦었지만 잘 된일이고, 후보 단일화가 잘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그동안 뿌리와 노선이 같은 정당 후보간의 단일화는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국민의 혼란을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해 왔고, 그런 의미에서 김진표-유시민 구여권 후보간 단일화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심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야 하며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공식 후보등록 이전에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을 민주노동당에 정중하게 제안한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입장은 새로운 것은 아니라 저의 일관된 소신이다. 이미 입장을 기회 있을 때마다 밝힌 바 있다.
정당의 뿌리와 노선이 공통의 기반위에 있는 후보의 단일화는 빨리 되는 것이 좋으며, 이런 취지에서 김진표 유시민 구여권 후보의 신속한 단일화를 지지하고 촉구해 왔고 동시에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다만, 4+4 야권 후보단일화 틀에 들어가 있던 민주노동당의 입장을 고려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4+4 논의 틀이 구여권에 의해 깨지고 이제는 구여권 끼리의 후보단일화로 귀결됐다.
이제 진보진영은 전열을 가다듬어 진보후보 단일화를 비롯한 공동 대응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본다.
국민이 심판하라고 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이른바 이명박 정치로 표현되는 양극화 정치, 콘크리트 토건 정치, 반서민, 반민생 정치에 대한 극복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세력은 이명박 정권 등장의 길을 제공한 구여권이 아니라 일관되게 양극화 해소를 요구하고, 실천해 온 진보진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심 후보는 진보진영의 단일후보가 진보진영의 정책과 대안, 진보진영의 정치를 대표해 김문수 지사, 구여권 단일후보에 맞서 과거권력와 현재권력, 미래권력이 경쟁하는 정돈된 경쟁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보정치의 가치를 중심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은 진보정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는 지방선거 이후 있게될 정치 재편의 과정에서 두당간의 통합을 포함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통해 우리 정치의 중심 정치세력으로 도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신뢰의 진지라고 생각한다.
노동의 가치, 서민정치의 길은 진보정치 스스로 감당하지 않는 한 어느 정치세력도 대신 해줄 수 없다. 저는 이러한 인식에 민주노동당과 저 사이에는 어떤한 차이도 없다고 믿는다.
선거를 앞두고 보수 정당은 보수적 가치를 중심으로 모이고 있으며, 구여권은 구여권의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손을 잡고 있다. 이제 진보진영 역시 분명한 하나의 선택지를 국민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제 때가 무르익었다. 오늘 진보후보 단일화에 대한 저의 의지와 입장을 다시한번 분명히 밝히고, 이에 대한 진정성있는 논의를 통해 결실에 이르게 되길 기대한다.
민주노동당과 안동섭 후보의 화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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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진일후보 단일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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