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4000㎥급 LNG운반선서 연비·안전성 강화… 선원 업무도 경감 기대 HD현대가 SK해운과 손잡고 LNG 운반선에 적용되는 ‘AI 기반 화물 운영 솔루션’의 실증에 나서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ㅣ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H 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는 최근 울산 조선소에서 SK해운과 함께 ‘AI 화물 운영 솔루션(AI-CHS)’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AI-CHS는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LNG운반선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증발가스(BOG) 발생량을 예측하고, 이를 재액화 설비·발전기·메인 엔진 등 주요 장비에 최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선원의 경험에 의존해야 했던 복잡한 의사결정을 AI가 대신 분석해 운항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초급 선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올해 6월 인도된 SK해운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해당 솔루션이 탑재됐으며, 앞으로 연비 평가 지표 개발 연료 사용 최적화 가이드 제공 업무 간소화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연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LNG 운송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선대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HD현대는 AI-CHS를 포함한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을 확대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SK해운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자사 ‘AX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설명하며, 수십 년간의 운항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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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SK해운,차세대 AI 화물 운영 솔루션 실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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