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업 프로젝트에서 kWh당 5~7센트의 전력 생산 단가 목표 자연 지질 활용해 값비싼 대형 구조물 없이 최대 80% 비용 절감 기대 미국 에너지부 원자로 시범 프로그램에 따라 2026년 첫 지하 원자로 배치 목표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버클리, 캘리포니아-지하 1마일 시추공에 소형 모듈형 가압수형 원자로를 설치하는 첨단 원자력 에너지 기업 딥 피션(Deep Fission, Inc., 이하 ‘딥 피션’ 또는 ‘회사’)이 주당 3.00달러에 진행된 사모 발행에서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3000만달러를 조달했다. 회사는 서프사이드 애퀴지션(Surfside Acquisition Inc)과의 기업 공개를 위한 역합병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프사이드 애퀴지션은 딥 피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는 딥 피션이 트럼프 대통령의 원자력 원자로 시범 프로그램(Nuclear Reactor Pilot Program)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시범 원자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2026년 7월 4일까지 임계(criticality) 도달을 목표로 하며, 이후 빠른 상용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딥 피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리즈 뮬러(Liz Muller)는 “지금은 원자력 산업에 있어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딥 피션은 적재적소, 적시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시범 원자로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기술을 신속하고 수익성 있게 확장하여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및 기타 고객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딥 피션의 독자적인 설계는 원자력, 석유 및 가스, 지열 산업에서 검증된 방법을 결합하는 동시에, 기성 부품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농축 우라늄(LEU)을 활용하여 공급망을 간소화한다. 원자로를 지하 1마일 지점에 설치하면 주변의 수십억 톤에 달하는 기반암 지질이 자연적인 차폐 및 보호막 역할을 하여 수동적 안전과 격납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접근 방식은 지상 설치 면적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며, 더 빠르고 경제적인 배치 경로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회사는 첫 상업용 원자로에서 kWh당 5~7센트의 균등화 발전 비용(LCOE)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강력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현재 24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이 중 미국 특허 1건이 허가되고 40건 이상의 독자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역합병의 결과로, 회사는 이제 개정된 1934년 증권거래법의 공개 보고 요건을 적용받게 되었다. 회사는 발행 주식을 등록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양식의 재판매 등록신청서(resale registration statement)를 제출하고, OTCQB(벤처 마켓)에 주식 거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더 벤치마크 컴퍼니(The Benchmark Company, LLC), 시포트 글로벌 시큐리티스(Seaport Global Securities LLC), 네트워크 1 파이낸셜 시큐리티스(Network 1 Financial Securities, Inc.), 피닉스 파이낸셜 서비스(Phoenix Financial Services), 다이노소어 파이낸셜 그룹(Dinosaur Financial Group, LLC)이 이번 발행의 주간사를 맡았다. 몬트로스 캐피털 파트너스(Montrose Capital Partners)가 이번 기업 공개 거래를 지원했으며, 딥 피션의 투자자로는 8VC, 딥 퓨처(Deep Future), 웨이브 펑션(Wave Function), EE 홀딩스(EE Holdings)의 에드 아이슬러(Ed Eisler), 몬트로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크 톰킨스(Mark Tompkin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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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피션, 기업 공개 거래로 3000만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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