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 기반 ‘Better.Re 솔루션’…업계 첫 CES 수상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한국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5일(현지 시각)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6’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 혁신상 수상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Better.Re 솔루션’을 선정했다. 배터리 기업이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etter.Re’는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km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퇴화를 늦추고 이상을 사전 감지해 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고객 유도형’과, 퇴화가 가속되는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제어형’으로 나뉜다. 해당 기술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리포트 형태로 활용된다.
또한 중고 전기차 거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 등 다양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전기차 약 1,500만 대에 80억 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달훈 BMS개발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의 성과”라며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BaaS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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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ES 혁신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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