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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최창원 부사장 주도로 계열분리 가속화

기사등록 일시 : 2005-01-28 17:00:55


SK케미칼의 최창원 부사장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계열분리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사장이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지분구조는 작년 정기 주총 당시 최태원 회장이 6.8%로 1대주주이나 최차원 부사장도 5.3%로 만만치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2대주주가 계열사인 6.2%를 보유하고 있는 ㈜SKC로 최창원 부사장의 친형인 최신원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어 계열분리를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부에서도 만약 SK그룹의 사촌형제들이 분가하게 되면 SKC와 SK케미칼이 그룹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인데, 최 부사장은 현 SK네트웍스 전신인 SK글로벌 부사장 재임시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어 계열분리 가능성이 한층 높다. 그러나 주력사인 ㈜SK가 소버린의 위협에서 100%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된 최태원 회장의 오너 가족들의 지분에 정상화되기 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장에 SK케미칼이 계열분리 되기는 어렵다는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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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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