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를 통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맘들은 주중에 자녀를 통학시키고 출근해야하는 불안감과 자녀들의 생활지도와 관련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2017년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직장맘들을 대상으로 무료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직장부모를 위한 첫 아이 학교 보내기 “학교 가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지난 3일 오전 10-12시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자녀가 학교라는 공간에서 처음으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놀라지 않고 대처하고 잘 극복할 수 있는 요령과, 올바른 생활지도와 학습지도가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알려준다.
현직교사가 강사로 나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편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예비학부모들이 궁금한 점을 질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시직장맘지원센터의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사업은 2012년 ‘맘까페’를 통해 일하는 엄마들에게 자녀교육 노하우를 알려주고 바느질 수업 등 취미활동을 함께 하며 직장맘들의 정보의 장으로 직장부모커뮤니티의 수요와 욕구를 조사하면서 시작했다.
2013년 30-40대 온라인카페 ‘마포에서 아이키우기’ 및 ‘동작맘 모여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당 카페를 통한 연계지원활동을 거쳐, 2014년 서울시 7개 직장부모커뮤니티를 선발하여 직접 지원했다. 2015년 8개 팀 그리고 2016년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에서 신청자를 모집하여 선전된 19개 팀으로 확대지원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시 직장맘지원센터는 2016 직장부모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면서 총 4차에 걸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1차 교육은 새내기 직장부모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직장맘 선배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하였고, 2차 교육은 2-3년차 직장맘 모임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3차 교육은 ‘성미산 마을’을 직접 탐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벤치마킹하여 앞으로 커뮤니티 활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 4차 교육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직장맘을 위한 마음치유프로그램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으로 진행했다.
교육과 더불어 직장부모커뮤니티의 욕구 및 희망사항을 조사하여 추후에 진행될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하여, 매 리더교육과 함께 집단심층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을 병행했다.
박종수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지난 3년간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해야하는 직장부모들의 부모교육에 대한 욕구에 맞춰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직장부모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각 커뮤니티 활동의 꾸준한 관찰과 지속적인 욕구 파악을 통해 부모교육을 포함한 수요자 중심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부모들의 일∙가족양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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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예비 초등 학부모를 위한 무료부모교육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