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은 시민단체(대구참여연대, 대구경실련,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유연탄 불법 매립, 환경오염 우려 등의 문제를 제기한 염색공단내 매립 유연탄을 22일부터 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 보일러 연료로 사용한다.
시민단체 및 언론사 등에서 지난 10월 22일 염색공단 내 대량의 유연탄이 매립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추가적인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매립유연탄 제거를 촉구해 왔다.
시는 염색공단의 유연탄 매립 경위를 확인 한 바, 매립 유연탄은 염색공단 2001년 결산자료에 원재료 이월 재고분량(추청 16,900톤)으로 관리되고 있다.
IMF와 같은 국제금융 위기 발생시에 대비하여 비상용으로 비축하기로 하고 비축방법을 물색하던 중 무연탄에 비해 휘발성이 강한 유연탄의 경우 지상 적재보다 지하 매립이 효과적이라 판단하고 당시 현재의 지역에 매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립유연탄에 대한 대한석탄공사 및 염색공단 자체 성분 분석결과 연료로 사용함에 있어 충분히 유용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12월초부터 보일러 연로로 사용키로 하고 준비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 8일 보일러 화재사고로 사용시기가 다소 지연되어 22일부터 매립유연탄을 채굴하여 보일러 연료로 사용키로 했다.
또한, 시는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환경오염 우려에 대하여는 매립지역 토양 환경오염 조사를 위해 지난 12월 9일 시료를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였으며, 그 검사결과(오는 24일 발표)에 따라 오염토양의정화 조치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연탄 채굴 후 매립지역을 원상복구 조치하고, 오염토양 발생시에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오염토양의 정화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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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염색공단내 매립유연탄 보일러 연료 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