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인천삼산서 부흥지구대 순경 이호수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들이 수백 년에 걸쳐 이루어낸 민주화를 우리나라는 불과 100년이 채 되지 않는 70년 정도에 걸쳐 이루어 냈다. 세계가 깜짝 놀랄 일을 우리국민들은 이루어 낸 것이다.
역동적인 코리아 즉 다이나믹 코리아라 불릴 만한 일을 하였고 지금도 이러한 이미지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다양한 세대, 다양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제시대를 겪은 세대와 6?25를 겪은 세대, 보릿고개 세대 그리고 군사정권시대를 겪은 세대와 6?29선언을 이루어낸 세대(386세대), X세대 등등 동시대에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세대 즉 다양한 가치를 지닌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너무도 많은 변화를 겪은 우리 국민이기에 이렇게 다양한 세대와 가치가 동시대에 현존하는 일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임에 분명하다.
이러한 면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세대와 가치가 다른 사람들이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상호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서로를 이해 못하고 자기만의 가치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고, 더 나아가 사소한 말다툼이 결국에는 싸움이 되어 우리 경찰들에게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와 다른 세대 그리고 자기와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분명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얼마든지 상대방의 생각 ,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즉 자기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회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필요한 미덕이 아닐까 싶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보자. 다른 사람들의 말이 기분 좋게 들릴 것이며, 자기의 반성의 계기가 될 것이며, 그리고 자기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조금만 더 노력해 보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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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同)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 다양한 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