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추진하고있는 2009년도 각종 행사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양구에 따르면 28일 구는 구민의 날 기념 한마당 등 10여개의 행사를 치른다는 방침으로 총 3억1천700만원의 예산을 계상, 의회 심의에 상정한 바 있다.
 

구의회는 내년 예산(안) 심사를 통해 현재 국내외적인 경기침제로 인한 전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축제성 행사를 벌이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능한 행사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회성 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구가 자체적으로 치루는 각종 행사에 각 동의 통·반장들이 동원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행사에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구의회는 현재 백화점 진열장 식으로 나열된 행사를 종목별로 묶어 함께 치루는 방안과 아예 구청사 인근 문화로를 통제, 하나의 구민 대축제를 치루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구는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화합과 구민을 위로하는 내실있는 행사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구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