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새 비전이 도시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인공지능과 산업 융합으로 울산이 어떤 미래를 맞이할까 100개 핵심과제 중 가장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시민 참여와 실천 방안은 어떻게 마련될까 울산의 문화관광 발전 계획이 글로벌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미래가 현실이 되는, 꿈의 도시 울산’이라는 새로운 도시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1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울산 미래의 문을 여는 뉴비전 선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산업계 학계·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비전 선포는 울산이 단순한 산업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문화관광, 첨단 교통, 시민 삶의 질 등 5대 분야에서 100개의 핵심과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리였다. 시는 이 핵심과제들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고, 청년이 모이고 삶이 풍요로운 ‘생활인구 200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3년, 변화의 토대 다지다
시는 민선 8기 3년 동안 행정혁신 경제산업 도시교통 문화관광 시민생활 균형발전 등 6대 분야에서 20여 개의 주요 사업을 추진, 도시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당초예산 5조 원 시대 개막, 개발제한구역 44만평 해제, 32조 7,000억 원의 국내외 투자유치, 분산에너지 선도도시 구축, 세계적 AI 허브 도약, 수소트램 추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반구천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시민청년여성 행복도시 조성, 지방시대 4대 특구 완성 등 다양한 성과다.
5대 분야 100대 핵심과제,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다
시는 2040 플랜을 재구성하고, 4개월간 183개 사업을 발굴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10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분야별 주요 추진내용
인공지능(AI) 분야: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울산형 제조 AI 혁신허브, 디지털 기반 통합재난관리, 스마트 미래도시 구현 등으로 울산을 ‘AI 산업의 심장’으로 성장시킨다.
산업·경제 분야: 분산에너지 통합플랫폼, 수소특화단지,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양자컴퓨팅 지원센터, 고자기장연구소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 전환을 주도한다.
문화·관광 분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세계적 공연장, 국립 한글박물관 울산분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세계궁도센터, 2038 울산세계정원엑스포 유치 등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
도시·교통 분야: 도시철도(트램) 개통, 도시공간 전략적 재편, 내부 순환도로망, 도심 고속도로 지하화,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등 초연결 교통 혁신을 실현한다.
시민생활 분야: 글로벌 도심형 공동캠퍼스, 해오름 기술창업지대, 양성자치료센터, 공공의대, 스마트 전통시장 융합 등 청년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
실행 중심의 정책, 시민과 함께 완성
시는 100대 핵심과제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연차별 이행안(로드맵)과 예산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 확대, 추진상황 공개 등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실행형 비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의 미래는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기술과 산업, 문화와 사람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울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은 시립교향악단과 청소년합창단의 공연, 시의회·국회의원 축하영상, 시민 인터뷰 영상, 시장의 비전 발표, 버튼 터치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어 울산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는 앞으로도 ‘미래가 현실이 되는 꿈의 도시’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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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래를 여는 100대 핵심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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