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평택역 1번 출구에서 역 광장으로 내려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 약 15명 내외의 조합원이 펼침막 2장, 손팻말 13개 등 활용하여 홍보 진행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위한 평택역 시민 홍보 활동을 개최한다.
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 이하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에는 평택안성경비노동자지회 노동자 약 30여 명을 비롯하여 도드람푸드지회, 도드람지회, 엠에이티지회, 평택시비정규직지회, 평택시가족센터지회, 평택시일자리센터비정규직지회, 평택당진항특경지회, 안성시비정규직지회, 평택사료공장지회 등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와 공공 및 민간부문 계약직 노동자 등 4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 및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3개월, 6개월 등 6개월 이하 단기근로계약 비중이 2021년에 49.3%(11개 시군 2,326개 단지 조사), 2022년 49.9%(11개 시군 1,611개 단지 조사)에 이르고 있는 등 1년 미만의 단기근로계약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평택시와 평택안성비정규노동센터에서 2024년에 진행한 ‘평택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휴게시간이 평균 7.8시간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휴게시간이 겨우 3.5시간에 불과했다. 결국 휴게시간에 쉬지 못하고 실제 근로시간이지만 임금을 받지 못하는 ‘공짜 노동’을 한 셈이다. 심지어 27.6%의 노동자는 경비초소를 휴게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노동법에 보장된 ‘쉴 권리’조차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이후 금지된 도색, 제초작업 등 불법 업무를 수행한 비율이 31.8%에 달했으며, 부당대우를 경험한 노동자도 16%로 조사돼 경비노동자의 권리가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 경비 용역업체와 2년 또는 3년 단위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작 청소·경비노동자들과는 비상식적으로 1년 미만의 계약을 맺고 있다.공동주택 노동자들에 대한 3개월, 6개월 근로계약이 횡행하는 이유는 해고를 쉽게 하기 위해서인 것이 자명하다.
고용이 불안한 노동환경 속에서 청소·경비 등 공동주택 노동자들은 불법 업무 요구와 휴게시간 미준수, 휴게실 미비 등 불법 노동 문제에 대해 저항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초단기 근로계약은 노동자들의 입을 막는 족쇄이자 노예 계약과 다를 바가 없다.
이에 공동주택 현장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3개월, 6개월 단기 근로계약을 막고 고용 안정을 촉구하는 홍보 활동을 평택역 광장에서 매달 두차례에 걸쳐 진행하고자 한다.공동주택 입주민이기도 한 시민께 경비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여,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개입을 촉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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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위한 평택역 시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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