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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개발로 농가소득 향상 기여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에서 향기나는 호접란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온다습한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인 호접란은 원명이 ‘팔레높시스’인데 꽃 애호가 들의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에서 화분 선물용으로 가장 선호하고 있는 꽃이다.
꽃이 크고 나비모양인 호접란은 개화기간이 길고 꽃이 아름답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호접란은 대부분의 서양란과 같이 꽃에 향기가 없다.
이런한 호접란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03년 부터 인공교배를 실시하여 5년만에 향기나는 호접란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
원래 호접란의 향기 유전자가 열성이기 때문에 그동안 육종되지 못했지만 충북 농업기술원의 윤종선 박사(49)는 호접란 중의 하나인 ‘도리테높시스’ 모본 에 나도풍란을 인공교배해 향기나는 호접란을 육종하게 됐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향기나는 호접란의 꽃의 크기는 모본인 ‘도리테높시스’와 비슷하거나 약간 작고 핑크색을 띄고 있으며 나도풍란과 같은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윤종선 박사에 따르면 이번 육종된 호접란은 「향기가 있고 저온에 견디는 성질이 강하며 관상가치가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을 것 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앞으로 생리생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품종보호 출원을 거쳐 향기나는 호접란 단지를 육성하여 농업명품도 건설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소식에 접한 한 난원의 운영자도 화원의 운영에 보탬이 될 것을 확신하며 새로운 소득원이 개발된것에 기뻐하면서 앞으로 풍전등화의 진흥청은 꼭 존속 시켜 난 개발에 대한 부가 가치를 농가에게 돌려주고 소비자에게 값싼 꽃을 공급 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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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호접란 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