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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군산시청, 수사확대

기사등록 일시 : 2004-10-30 17:30:27


군산시장 강근호 구속후 검찰수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소환대상 공직자들이 불안해 떨고있다. 강시장이 인사와 관련해 구속 부하 직원들로 부터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함에 따라 검찰이 밝혀낸 뇌물수수혐의 외에도 추가 사실을 더 밝혀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승진인사 과정에서 사무관등 5명한테서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강시장을 전격 구속한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온성욱) 수사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흐름도에 따라 소환대상자 전원을 소환했다. 검찰은 소환된 공무원들에게 “수사에 협조할 경우 법이 허용한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계좌추적등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그동안 아껴왔던 △측근 및 가족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각종 대형공사 인허가 △당사자 계좌추적 등에 대한 수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처럼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우선 이미 진술한 공무원 등 협조자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군산시청 공무원들은 검찰수사가 자칫 각종 대형공사 인허가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수사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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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궁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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