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생활환경 개선·생태계 보호 위한 환경영향평가 추진
전북도가 도민의 야간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공조명 빛공해 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갔다.
도는 4일 도청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가로등, 광고조명, 건축물 장식조명 등 250곳을 선정해 정밀 측정·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는 빛공해로 인한 수면장애, 시력 저하 등 건강 문제와 농·수산업 생산성 감소, 생태계 교란, 천체관측 방해 등 다양한 영향을 파악하는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빛공해 우려 지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보고회는 국제조명위원회의 옥외조명 설계 기준, 국제밤하늘보호협회의 인증제도, 유럽의 조명 규제 정책 등 해외 사례도 소개됐다.
최지선 도 생활환경과장은 “빛공해는 일상 불편을 넘어 생태계와 에너지 문제까지 야기한다”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생활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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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빛공해 실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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