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류는 기록적인 한파와 더위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의 환경에서 공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탄소녹색성장 국가전략을 기본으로 한 정책방향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

  되고 있는 추세이다. 

  사진=신안군 소방서장 박연호

  그 중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로 사용이 증가하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볼 수 있는데, 신안군 관내에만 67개소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운영중에 있다.

전기자동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화재 위험성 또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주차된 전기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경북 영주에서 벽을 들이받은 전기자동차의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는 외부충격, 배터리 결함, 과충전 등이 지목된다.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내부온도가 800도에 이르러 진화작업에 장시간 소방력이 투입되고, 진화하더라도 재발화의 가능성이 높다.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처방안과 관계법령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무엇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에서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안전수칙으로는 급속충전보다 배터리에 영향이 덜 가는 완속으로 충전하고, 충전전원 차단 시 강제로 사용해선 안 된다.

그리고, 충전기 커넥터와 충전 소켓 부위의 물기가 있을 경우 사용을 금하고, 차량내부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항상 구비해야 한다. 운전자는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즉각 소방서에 신고하고 반드시 ‘전기자동차 화재’라고 알려야 한다.

부수적으로 관계기관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신규 설치 시 지하주차장을 피하고 되도록 지상에 설치하는 것을 권한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는 만큼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적절한 대처방안과 안전관리에 우리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