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는 18일 화양농공단지 주변지역 피해상황 및 해상추락 컨테이너 인양관련 대책 보회를 개최했으나,관련 상임위의원들이 대거 불참해 민생관련 시급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이 날 오후 2시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 영 규)와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 고 효주) 소속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관련 부서로부터 농공단지 및 해상컨테이너 인양과 관련 최종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한 자리였다. 하지만 양 상임위 소속 의원 17명 중, 불과 5명만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오히려 해당 상임위 소속이 아닌 자치기획위원회 서현곤 ( 민주당, 쌍봉,화양, 화정), 차성업 (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박옥심 ( 간사, 민주당), 강진원 (민주당),강용주(우리당),서완석(우리당),박정채(우리당), 정병관 (우리당) 송재향(우리당 비례대표)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박순영 (민주당), 이삼용(우리당),박평근 (민주당),김순빈(우리당),추상은 (민주당, 비례대표)으로 환경복지위원회는 고효주위원장을 재외하고 전원 불참했다.
특히 이날 논의된 안건은 민생현장에서 농.어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잇는 민감한 현안이란 점에서 시민의 대의기간으로써 본문을 망각햇다는 지적이다.
이번 4대 시의회부터는 의원들에게 매년 수천만원의 세비(급여)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이같은 처신은 시민들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린 것은 시민혈세의 낭비로까지 이어졌다는 비난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날 보고된 안건 중 화양면 소장뜰 벼 고사 피해는 화양농공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때문일 것이라는 추정만 있을 뿐,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농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양 컨테이너추락으로 인한 피해의 경우도 지난 7월 태풍 에위니아 내습 당시,여수 해상을 지나던 대형 화물선에서 수백개의 선박에서 컨테이너가 바다로추락 이로 인해 어민들이 어로활동을 하는 중 어구가 찢겨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잇는 상황이다.
여수시의회 민생사안 외면 시민들 원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