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건설노조가 지난 9일 오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임.단협 협상을 갖고 2개 단협 단일화와 노조활동,근로시간,후생복지와 산업안전 보건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가졌다.
여수지역 건설노조는 지난 5월 12일 노조가 협상에 돌입 후 24차의 임. 단협 협상개시 121일 만에 타결될 전망이다.
협의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3차까지의 잠정 합의안을 토대로 일부 항목 문구수정이 이뤄진 것으로 임금교섭은 매년 실시하고 노사합의하에 1년 이내 협상, 월차.생리.연차.청원휴가 등의 휴가실시와 조합원의 해고,휴업에 관하여는 노조와 사전 합의하는 인사원칙, 단체 교섭권의 대표선정과 교섭체결권 그리고 지역적 구속력 등이다.
이날 잠정 합의안을 발표한 후 이기봉 노조위원장은 "교섭 시작 121일만에 힘든 과정을 거쳐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면서, 노 사간의 협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성숙한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의 한 관계자는 여수 건설노조의 결성 후 파업 없이 좋은 결과가 도출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노사가 공감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건설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다음주 중 전체 조합원(3.000여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며, 가결되면 지루하게 끌어온 협상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규약상 노사협상 잠정 협의안이 가결되려면 전체 조합원 중 과반수 이상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을 얻어야 한다.
여수지역 건설노조 임 단협상 점정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