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6일 아시아시장개척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67만달러, 중국 꽝저우에서 790만달러 등 모두 1천57만달러에 이르는 상품수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광주지역 9개 기업체로 구성되어 3월 7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메단과 자카르타에 이어 중국 꽝저우와 우한에서 시장개척활동을 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행정전산망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일산정보기술공사가 팜파스 인도네시아사(社)와 10만달러, 기타줄을 생산하는 나쇼날제현사는 악기도매 및 무역회사와 37만달러, 피부미백제와 다이어트 기능성식품을 만드는 황금농원은 3개사와 81만달러, 황토천연염색 제품생산업체인 터전은 2개사와 77만달러, 해킹방지암호화 장비를 제조하는 EMT사는Pandawa사와 2만달러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메단에선 삼능건설과 송촌건설, 현지 교민 이호덕(56·광주 출신)씨등 3자가 1천200억원을 공동투자해 오는 10월부터 종합주택단지 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76만9천만평 대지에 35만평 규모의 주택지구와 골프장, 상업지구 등을 개발하게 되며, 2007년 완공 예정이다.
꽝저우에서 가장 많은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업체는 EMT사(대표 김영옥)로, 람점연건사와 400만달러의 상품을 수출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또 황금농원은 3개사와 182만달러, 터전은 3개사와 102만달러를 수출하기로 하는 등 참가업체들이 죄다 넘치도록 수출물목을 확보했다.
광주시 인도네시아·중국 수출길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