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는 18일 올해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하기 위해 질병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 밀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14일 채집된 41마리 가운데 5마리가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유행예측 조사를 위해 매년 4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2회(월·화) 매개모기를 채집해 분류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20일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빨리 출현했다.

일본뇌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6년도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8명이 보고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983년 이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최초로 출현할 경우 발령하고 있다.

일본뇌염 예방대책으로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 내에 환경을 조성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해 지기 직전과 새벽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며, 물웅덩이나 늪지대 등 모기 서식처를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