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내년도 유산지구 탐방객 유치 목표를 올해보다 7.1% 증가한 300만명으로 세웠다.
제주도는 23일 올해 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객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내년도 유산지구 탐방객 유치 목표가 수립됐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해와 올해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3개 유산지구의 탐방객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내년도 탐방객 유치목표를 올해보다 7.1% 증가한 300만명으로 세웠다.
유산지구별 탐방객 목표는 성산일출봉 150만명, 한라산 95만명, 만장굴 55만명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내년 300만명 탐방객 유치를 위해 해외, 국내, 도내권으로 구분해 분야별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거점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세계자연유산 체험 프로그램 도입, 세계자연유산 상품 및 기념품 개발 등 연중 이벤트를 추진함으로써 세계자연유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산지구 마을 특화사업을 지원, 유산마을 경제활성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산지구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내년에 유산지구 시설정비, 안내판 정비, 편의시설 확충 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한편 올해 유산지구 탐방객은 지난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효과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 이미 당초 목표치인 263만명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 연말까지 2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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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객 내년 300만명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