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경북도를 비롯한 관내 19개 기관 단체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해양오염방제 대책협의회 정기회의 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국내 최대기름유출사고로 천문학적인 오염피해가 발생된 태안사고에서 나타난 방제조치 상의 문제점과 교훈을 되짚어 보고 경북 동해안해역에서의 유사사고 발생시 포항해경을 중심으로 한 유관기관․단체의 방제협력 체제를 점검 보완하게 된다.

협의 사항으로  허베이 스프리트호 사례분석을 통한 초동방제대응 강화방안과 지자체의 해안방제 긴급계획 보완 등에 대한 사항을 협의하고 차후 실시 예정인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보다 실효적이고 현실적인 대응능력배양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여년 동안 포항관내에서 발생한 최대 기름유출 사고는 2000년 8월 영덕앞 해상에서 우양블루호 충돌 침몰로 인한 41㎘의 기름이 유출된 사고이며 포항해경은 태안 기름유출로 대형해양오염사고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만큼 해양오염예방 감시시스템을 더욱 보강하여 관내에서 단 한건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전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