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본부장 김수현) 광역수사팀은 26일 2005년 10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제주 성산항에서 전남 고흥군 녹동 신항으로 제주산 감귤 및 야채를 운반하면서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탈한 모 해운 등 업체 2곳과 같은 업체 소속 화물선 선장 정모(65 경남 남해군 상주면)씨 등 2명을 입건했다.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에 따르면 이들 화물선들은 녹동항에 출입항 신고 등 연안항을 관리·운영할 항만관리사무소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선박 내에 통신장비(팩스 등)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출입항 신고를 하지 않아 지금까지 약 1,300여만원 상당의 항만시설사용료를 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에서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녹동신항 관리청(전라남도)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항만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항만관리 및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항만사용료 면탈)한 업체 등 입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