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는 7일 경비함정 응급환자 후송전용 침상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완도해경 소속 50톤급 고속경비정 P-75정(정장 최광배)에서 함정 내 식당 의자를 리모델링해 응급환자 후송전용 침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응급환자 후송전용 침상은 기존 식탁의자(폭 30cm)에 보조의자(폭 20cm)를 추가 설치하여, 넓은 공간을 마련 환자가 안락하고 편안하게 누울 수 있고, 안전벨트를 부착해 환자를 고정할 수 있어 보다 안정감 있게 후송할 수 있게 됐다.
또, 식당 테이블을 전후로 움직일 수 있는 레일을 부착해 필요시 식탁을 이동할 수 있어 응급환자 후송 공간확보를 더욱 용이하게 했다.
이번 리모델링에 들어간 예산은 보조의자 제작에 사용한 5만원이 전부로, 나머지 무품들은 P-75정 경찰관들이 직접 폐차장을 방문 필요한 부품을 재활용해 최소예산으로 최대효과를 거두게 됐다.
P-75정 최광배 정장은 해양경찰의 50톤급 이하 소형 경비정에는 응급환자 후송 공간이 부족해, 주로 식당 바닥이나 테이블에 환자를 고정해 후송하고 있어, 환자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 해왔다”며 이제는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장비로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후송 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완도해경 응급환자 후송전용 침상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