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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분위기에 떠밀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
부산해양경찰서(서장 류영길)은 26일 지난 10월 7일 오후 7시 45분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한국해양대학교 내 요트계류장 해상에서 발생한 한국해양대생 1학년생 이모씨 익사사건과 관련 같은 학교 4학년생 박모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수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내 선착장에 계류중인 실습선 한바다호 앞에서 모 지역 동아리 15명이 모여 실습선에 승선코 원양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의 환송 행사후, 실습선 옆 요트계류장 계류대에서 학생들 중 일부가 바다에 빠지는 행사를 하던 중 1학년생 이모씨가 해상에 뛰어들어 익사한 사건이다.
해경은 사고당시 1~3학년 학생들이 자진해서 해상으로 뛰어든 것으로 확인 되었으나 주변에 서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 결과, 익사자는 수영을 하지 못해 계류대 바깥으로 나오다가 4학년 선배 박모씨가 떠밀어 해상으로 추락 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각종 축제나 행사시 젊은 패기로 대학가에서 간혹 발생되는 사건으로 수영을 못하는 학생(익사자)이 뒤로 빠져 나오는 것을 당시 분위기에 젖은 선배가 밀었으면 즉시 구조 조치를 하여야 하나 비가 오고 어두운 야간으로 적극적인 구조 활동이 없었으나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 불구속 수사를 하는 한편 젊은 패기와 들떠 있는 분위기가 피어나는 젊은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상기와 같은 사건의 재범 방지를 위해 각 대학의 내년 신입생 환영회 등 각종 행사시 학교측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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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회 행사후 익사한 해대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