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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11척 투입, 28개 도서 60개 투표함 호송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해양경찰이 섬 지역 투표함 안전 호송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6일 “경비함정 11척을 배치해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와 화정면 낭도, 고흥군 시산도 등 전남 동부지역 28개 섬 지역의 투표함 60개를 호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우선 선거일에 앞서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경비함정 5척을 투입해 도서 지역으로 빈 투표함 60개를 미리 실어 나르는 11척의 여객선과 도선, 행정선을 각각 맡아 근접 호송한다.
또 선거 당일인 9일에는 오후 6시를 기해 투표시간이 마감되면 여수 거문도와 초도, 손죽도 등 3곳에서 모아진 투표함 12개에 대해서는 250t급 경비함 1척이 직접 여수로 수송한다.
투표용지가 담긴 나머지 48개의 투표함은 운반 선박 주변에서 경비함정 5척이 항로별로 나누어 여수와 고흥 녹동, 보성 벌교 등 육지로 호송하게 된다.
해경은 경비함정 순찰을 통해 투표함 수송과 호송이 이뤄지는 10개 항로의 장애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안전 호송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총선 투표함 수․호송 경비대책반을 운영, 모든 투표함이 육지 개표장에 도착할 때까지 비상근무하고 기상 악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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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4. 9 총선 투표함 철통 호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