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연안해역 안전사고 10% 줄이기 계획의 일환으로 레저활동자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키고 관련 법 규정을 준수토록 하는 자기 구명의식에 주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수상레저 안전법 위반 단속 내용을 살펴보면 단속건수 475건 중 무면허 및 안전장구 미착용이 367건으로 전체의 87.3%를 차지해 국민들의 법 준수 의지와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포항해경은 이와 관련하여 레저활동자 스스로 나침반이나 통신기기 등을 휴대하여 비상시에 대비토록 홍보하고, 원거리 레저활동자를 대상으로 자기점화등, 신호홍염 등 구조신호장비를 대여해주기로 하는 한편, 관내 주요 해수욕장을 순회하며 구명동의 입기 시범, 수상레저 사고 사진전을 개최하여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방침이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2개소를 선정하여 수상레저 활동 완충구역을 시범적으로 운영, 레저활동자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여 혼잡한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위험이 큰 안전사고를 예방키로 하고 완충구역 운영은 자율에 의해 이루어지는 만큼 충분한 홍보와 계도를 위해 3월부터 해수욕장 폐장시까지 관내 레저활동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위기가 오기 전에 스스로 안전을 지킬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고예방임을 강조하면서 자기 구명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